연암 박지원의 소설 중 <방경각외전>과 <열하일기> 등에 수록된 소설 중 8편을 수록한 연암소설선집이다.
양반전, 허생전, 열녀함양박씨전 등 조선 후기 소설사에서 가장 뛰어난 한문 소설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을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실학사상을 기반으로 조선 현실 사회를 소설속 여러 인물들을 통하여 그려내고 있으며 당대 사회의 부조리하고 허례허식에 찌든 현실 모습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연암의 대표 소설을 통하여 조선 시대 현실을 짚어보도록 하자.
박지원(1737~1805)
자는 미중, 호는 연암, 시호는 문도
조선 후기 문인으로 20세 무렵부터 과거 공부에 전념하였으나, 영조 말년 정치의 혼란함을 보자, 결국 과거를 포기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서적에 <방경각외전>이 있으며, 이 서적에 <양반전>을 포함한 9편의 전이 수록되어 있다.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법고창신의 그 만의 문학론을 확립하였다. 1780년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을 수행하여 중국 장도의 길에 오른 후 조선에 돌아와 <열하일기>를 저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