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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활백서

‘산딸기’와 ‘산나물’, 두 권의 수필집을 한 권으로 엮어 놓은 책이다. 1954년 노천명은 그동안 신문 등의 매체에 발표했던 여러 수필을 모은 후, ‘나의 생활백서’라는 이름을 붙여 출간하였는데, 본 책은 당시 출간된 작품 순서 그대로 수필의 전문을 수록하여 구성한 책이다. 당시 주변에서 일어났던 사건, 평범한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소재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백하게 서술하고 있어 당시의 생활상, 토속적인 용어 등을 짐작케 한다. 또한 6·25 전쟁과 광복, 등 역사적 풍랑의 세월을 겪으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서민들의 삶에 대한 변화, 인간군상 등을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들이 다수 실려 있다. 노천명은 ‘사슴’으로 대표되는 ‘시인’으로써 잘 알려진 문인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뛰어난 ..
‘산딸기’와 ‘산나물’, 두 권의 수필집을 한 권으로 엮어 놓은 책이다. 1954년 노천명은 그동안 신문 등의 매체에 발표했던 여러 수필을 모은 후, ‘나의 생활백서’라는 이름을 붙여 출간하였는데, 본 책은 당시 출간된 작품 순서 그대로 수필의 전문을 수록하여 구성한 책이다. 당시 주변에서 일어났던 사건, 평범한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소재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백하게 서술하고 있어 당시의 생활상, 토속적인 용어 등을 짐작케 한다. 또한 6·25 전쟁과 광복, 등 역사적 풍랑의 세월을 겪으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서민들의 삶에 대한 변화, 인간군상 등을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들이 다수 실려 있다. 노천명은 ‘사슴’으로 대표되는 ‘시인’으로써 잘 알려진 문인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뛰어난 수필가로써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작품집으로써 본책의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사슴’이란 작품으로 잘 알려진 문인이자 언론인. 본명은 노기선이다. 1930년 3월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 전문학교 영문과에 진학하였으며, 1934년 졸업 후 조선중앙일보에 입사하여 기자로 근무하면서 ‘사슴’을 발표하였다. 1938년 퇴사 후 조선일보사 학예부 기자로 입사하여 ‘여성’지의 편집인을 맡았고, 1943년에는 매일신보사에 문화부 기자로써 일하면서 친일관련 작품을 다수 발표하였다. 광복 후 대학교 강단에 서다가 한국전쟁이 일어난 후에는 조선문학가 동맹에 가입하였고, 이로 인하여 서울 수복 후 좌익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게 되었다. 출소 후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가 1957년 백혈병으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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